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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4-13 마25 가이드

마 25:31-45, 핵심 구절 마 25:34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사순절 두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순절 동안 우리는 주간에는 주님의 고난과 죽음에 동참하다가 주일에는 ‘작은 부활절”로 지키며 주님의 부활에 참예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매일 주님의 기쁘신 뜻대로 살기 위해, 참회와 금식과 긍휼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의 본문에서는 주님께서 주님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입어 구원을 받은 바 감사하는 마음으로 말세의 때를 은혜에 대한 감사의 삶을 살아야 된다고 하시면서, 형제 자매나 이웃 중에 고통 받는 자가 있으면 그들을 돌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함께 본문을 보면서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마태 복음은 지난 몇 주간 살펴 본 것처럼, 마태가 AD 75-80 년경 사이에 유대 개종자들로 구성된 기독교 공동체가 점점 유대 공동체로 부터 독립해 나가던 시기에 기록한 복음서로 AD 70년 예루살렘이 로마에 점령 당하고 성전이 파괴된 것을 지켜 본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새롭게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 나라의 본질과 또 그 하나님 나라를 이어받은 교회 공동체와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인 제자들의 정체성과 그 하나님 나라 안에서의 삶의 방식을 가르쳐 주고, 또 마침내 이 교회 공동체를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대 위임령을 감당할 선교 공동체로 세우고자 쓰여 졌습니다.

2)     마태는 그의 복음서에서 세번에 걸쳐 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설교 말씀을 기록하였는데, a) 주님은 5장에서 7장에 나오는 첫번째 설교 즉 산상 수훈 설교에서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팔 복에 대한 교훈과 함께 모세 율법의 참 의미를 해석해 주셨고 b) 두번째로 13장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본질에 대하여 비유로 설명해 주셨으며 c) 그리고 세번째로는 23장에서 25장까지 언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인지 그리고 그 때까지 그의 제자들은 어떤 마음 자세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3)     그런데 마태는 그의 복음서에서 ‘하나님의 나라’라는 단어를 쓴 마가와는 달리 하늘 나라 즉 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a) 첫째,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는 제3계명을 지키고자 성경에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나오면 “아도나이” 즉 주님이라고 바꾸어 불렀던 유대인들의 전통을 따라, 하나님의 나라 대신 Kingdom of Heaven 즉 하늘 나라 한자로는 천국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 하였던 것입니다. b) 그리고 둘째로 그는 그 당시 로마 제국의 폭정에 시달리던 유대인들이 메시아가 오시면 로마 제국을 물리치고 지상에 정치적 메시아 왕국을 세울 것이라는 왜곡된 메시아 대망 사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러한 오류를 바로 잡고자, ‘하나님 나라’라는 단어 대신에 ‘하늘 나라’라고 씀으로써, 천국 즉 하늘 나라는 현세적이고 영토적인 개념의 나라가 아니라 내재적이고 초월적인 나라라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하였기 때문이며, c) 또한 이 표현에는 결국 구약에서 하나님 나라가 이스라엘이라는 현세적이고 영토적인 개념의 나라와 동일시 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 영적이고 초월적인 새로운 공동체인 ‘교회’의 개념으로 확장되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자 한 마태의 의도가 내포 되어 있었는 바, d) 결국 AD70 예루살렘 성이 로마 제국에 점령당하고 성전마저 파괴되는 사태를 경험한 그의 제자들에게 이러한 초월적이고 내재적이며 영적인 하나님 나라의 개념에는 그들이 대망하던 메시아이셨던 예수 그리스도가 와서, 고난과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그의 대속 사역을 완수하시고 승천하신 후, 천국의 보좌에 앉아 그의 통치를 시작하셨고, 또한 지상에서도 성령과 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 받은 그의 ‘교회’ 공동체를 통해 이미 통치하고 계시다는 것 즉 하나님 나라가 이미 도래 하였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한 마태의 의도가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4)     그런 의미에서 마태가 전하려 했던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은 마 16:28 에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고 말씀해 주신 후 엿새 후에 마 17장 1절에서 13절에 기록된 것처럼 산 위에서 주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신 후,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말씀하시는 것을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보여 주심으로, 이 하나님의 나라는 아직 많은 사람에게 숨겨져 있고 많은 사람이 인정하지 않으며, 마침내 사람들이 그분의 주권에 공개적으로 복종하게 될 미래를 기다리고 있지만 분명 현세에 이미 도래하여 존재하고 있는 영적 실체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5)     또한 마태는 5장의 산상수훈 팔 복 설교에서 하나님 나라에 부응하는 성품을 가진 그의 제자들이 누릴 팔 복에 대한 주님의 말씀을 기록하면서, 복이 있는 자 즉 하나님의 은혜와 가납하심을 받아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고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된 자들은 지복을 누리는 자들로, 그들의 성품은 마음이 가난하고 즉 겸손하고 온유하며, 죄에 대해 애통해 하며 이러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하며 의에 주리고 목마르며 화평케 하는 자들이라고 소개하면서도, 그러나, 이들은 주님의 재림으로 그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는 즉 Already Not Yet 의 시대에는 10절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6)     그래서 오늘 본문의 바로 앞장인 24장에서는 마지막 날의 징조들을 설명하면서, 이 마지막 때에는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고 또 난리와 전쟁과 기근과 지진들과 같은 환난들이 일어나는 가운데 주님의 제자들이 핍박을 받으며 천국 복음을 모든 민족들에게 전파하지만 그러나 불법이 더욱 성행하여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진다고 하면서 a) 이 말세의 때를 분별할 수 있도록 깨어 있으면서 b) 충성되고 지혜있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청지기적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고

7)     그리고 이어진 25장 말씀에서는 24장의 말씀들을 더욱 강화하여 a) 1절에서 13절에서는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처녀 비유를 통해 그러한 때에 등과 기름을 모두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와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어리석은 처녀들에 대한 비유를 통해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시면서 b) 이어진 14절에서 30절에서는 달란트 비유를 통해 주인이 멀리 타국에 가면서 그의 종들에게 달란트를 주고 떠났을 때, 그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이윤을 남긴  착하고 충성된 종과 그 달란트를 그냥 땅에 묻어둔 악하고 게으른 종의 비유를 통해, 마지막의 때를 충성되이 살라고 하시면서, c) 이어서 오늘 본문 25장 31절에서 46절에서는 양과 염소 비유를 통해, 그렇게 주님의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가 주릴 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고 또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고 헐벗었을 때 입히고 병들었을 때 돌보며 옥에 갇혔을 때 와서 찾아 본 의인들은 영생에 그리고 그렇게 행하지 않은 이들은 저주를 받아 영벌에 처해 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8)     이와 같이 마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은 그 은혜에 대한 감사의 삶으로 그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는 말씀들로 가득한데, 그래서 마7장에서도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하시면서, 결국 성령으로 거듭나 그 본성이 새사람 즉 좋은 나무로 변한 이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된다고 말씀하신 것인 바 그 이유는 은혜와 감사의 삶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분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고 또 그래서,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며 심지어, 구약시대 때 새언약의 은혜에 대해서 예언한 겔 36장 24에서 27절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이방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 그의 백성들을 여러 나라 가운데서 모아 인도하여 고국 땅에 데리고 가서 맑은 물을 뿌려 정결하게 하시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고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되,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을 그들 속에 두시겠다고 하신 것은 그들로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던 것인데,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의 구원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되고자 하는 강력한 내적 동인이 되기 때문인 것입니다.

9)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주님의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들이 주릴 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고 또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고 헐벗었을 때 입히고 병들었을 때 돌보며 옥에 갇혔을 때 와서 돌보는 삶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로 보답하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 나오는 주님의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들은 마5장 10절 말씀처럼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음으로 주리고, 목마르며 나그네가 되고 헐벗으며 때때로 병들고 옥에 갇히는 자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바 결국 이 말씀은 마10장 42말씀처럼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바, 주님의 제자들이 복음과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고통받을 때 우리들은 그들을 돌보아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10)  그런데, 한편 또 이 말씀은

11)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며 은혜 나누기를 원하는 데, 먼저 주님께서 말씀하신 작은 자가 시 68편5절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는 말씀과 또 신 10장 17절에서 18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신다”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형상대로 창조 하셨지만 죄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있는 모든 인간들에게 까지 그 의미를 확장할 수도 있는 바, 따라서 자비와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들 주님의 제자들은  마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처럼 또한 세상을 향해서도 긍휼을 베풀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그렇기에 우리는 사순절 기간에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그 죄에서 돌아서는 금식과 더불어 혹 고통받고 있는 지극히 작은 자가 우리의 주변에 없는지 돌아보고 그들을 섬기고 긍휼을 베푸는 경건의 삶을 실천해 왔던 것인데, 이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우리의 속사람 즉 새사람의 마음에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일으키시고 또한 거룩한 부담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소원을 주시고 또한 행하게 하시기 때문인 바, 기도 하옵기는 사순절 두번째 주일을 맞아, 주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속사람 즉 새사람의 마음에 주님께서 역사하사 주님의 기쁘신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시고 또 그 말씀대로 행하도록 하실 때에, 순종으로 나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하나님의 나라의 이미 그러나 아직이라는 긴장은 실은 우리에게 마음 깊은 곳으로 부터의 동기 부여와 함께 종국에 우리가 쟁취하게 될 승리에 대한 내적 확신을 제공하는데 그것은 하나님 나라 안에서의 우리의 정체성이 이미 완성될 참 실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이미 그러나 아직이라는 개념 안에 있는 소망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고, 팀원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시면서 서로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안에는 이미 그의 창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은혜를 받고 나면 우리의 마음은 당연하게 세상에서 죄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향하여 긍휼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마태복음 5:7절에서 “긍휼히 여기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한번 깊이 살펴보고, 이렇게 형제 자매와 이웃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있다면, 그 부르심에 어떻게 순종할 지 생각해 보고 서로의 생각을 팀원들과 나누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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