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1-1, 핵심 구절 고전 1:30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성령 강림후 열다섯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주 우리는 데살로니가전서를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거룩한 삶과 또한 사랑의 삶이란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주에는 고린도전서를 살펴 보며 함께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1) 우리가 몇 주 간에 걸쳐 살펴 본 것처럼, 신약의 서신서들에는 사도 바울이 쓴 13개의 서신서들과 주의 형제 야고보가 쓴 야고보서, 베드로가 쓴 베드로전후서, 유다가 쓴 유다서, 그리고 요한이 쓴 요한1/2/3서와 작자 미상의 히브리서 등 총 21개의 서신서가 있는데, 이번 주에 살펴 볼 고린도전후서는 그의 세번째 전도 여행 때 쓰여진 것으로
2) 그의 첫번째 선교 여행은 AD 46-48년까지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로 부터 파송을 받아, 화면에서 빨간색 점선으로 표시된 루트를 따라,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 섬을 지나 육지로 상륙하여, 로마의 한 행정구역이었던 남 갈라디아 지방의 버가를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 그리고 루스드라와 더베를 거쳐 다시 그 도시들을 지나 안디옥으로 돌아왔고, 그리고 AD49년 이방인들에 대한 할례문제를 해결한 예루살렘 공의회에 갔다가 돌아온 후 그 이듬 해인 AD 50 부터 52년까지 2차 선교 여행을 갔는데, 바울은 실라와 함께 화면의 빨간색 실선을 따라, 1차 전도여행지였던 남 갈라디아 지방의 교회들을 심방하고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데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드로아로 내려가, 그곳에서 누가를 만난 후, 밤에 마게도냐 사람이 그를 청하는 환상을 보고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떠나 그리스의 빌립보에 상륙하여, 그리스 남부 도시들인 빌립보와 데살로니가를 거쳐 베뢰아와 아덴 그리고 고린도에 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한 후, 다시 에베소를 통해 배를 타고 가이사랴로 왔다가 안디옥으로 귀환하였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선교 여행은 그 다음해인 AD 53년에 시작하여 57년까지 무려 4년 동안 진행되었는데, 바울은 1차 전도 여행지인 남 갈라디아 지방을 다시 거쳐가 교회들을 심방한 후, 소아시아 지방의 에베소로 가서 2년 이상 머물며 두란노에서 성경을 가르쳤는데, 이때 고린도 교회에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보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3) 이에 바울은 이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편지들도 써 보내고 동역자들을 파견하기도 하였으며 심지어 자신이 직접 방문하기도 하면서 엄청나게 애를 썼는데, 그 과정을 한번 살펴 보면,
a) 그는 먼저 고린도의 교인들이 교회 안의 부도덕한 자들이나, 악한 자들, 그리고 우상 숭배하는 자들과 어울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과는 어울리지도 말라고 경고하는 편지를 써 보냈는데, 이를 고전 5:9 말씀처럼 "이전 편지"라고 부릅니다.
b) 그런데, 그후 바울은 “클로에의 집” 사람들로부터 교인들이 그의 편지를 일반적으로 우상숭배하고 부도덕하게 사는 사람들 즉 교회 밖의 사람들과 일체 교류하지 말라는 뜻으로 오해를 하였고 또 교회가 바울파, 아볼로파, 베드로파 그리고 심지어 그리스도파 등으로 분열하여 서로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받았고
c) 또 얼마 되지 않아 고린도 교회의 대표단(고전 16:17)의 방문을 받고, 교회의 여러 문제들 특히 결혼(고전 7:1~40) 생활과 우상에 제사로 바쳐진 고기를 먹어도 되는가의 문제(8:1~11:1)와 예배 때 여성의 복장 문제(11:2~16)와 성만찬 시의 분란(11:17~34)과 성령의 은사들(12:1~14:40)과 부활에 대한 문제(15:1~58)와 그리고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 문제(16:1~4) 등 에 대해 문의를 받게 됩니다.
d) 이에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써 디모데를 통해 보냈는데, 고린도 교이들이 그의 권유를 받아 들이지 않았고
e) 이에 바울은 직접 고린도를 방문하여, 이 문제들을 해결하려 했지만, 오히려 그는 일부 교인들에게서 모욕을 당하고 큰 슬픔 가운데 에베소로 귀환하였는데, 바울은 고후 2장에서 이 방문을 “쓰라린 방문”이라 부릅니다.
f) 그리고 나서 바울은 에베소에서 “애통한 마음으로 많은 눈물을 흘리며”(고후 2:4) 강경한 어조의 편지를 써서 디도 편에 고린도로 보냈는데, 이 편지를 보통 “눈물의 편지” 또는 “혹독한 편지”라고 부르며, 이 편지가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세 번째 편지였으며, 보통 완전히 상실되었다고 보지만, 어떤 학자들은 고린도후서 10~13장에 이 편지 내용의 일부가 남아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g) 아뭏튼 이렇게 에베소에서 교회에 대한 걱정으로 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다 고린도 후서를 써 디도편에 보냈던 바울이 그 소식이 궁금하여, 혹 디도가 뱃길로 돌아올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드로아로 마중 갔지만, 디도가 나타나지 않자 그가 육로로 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마케도니아로 가서 그곳에서 디도를 만났고(고후 2:12~13) 디도로 부터 바울의 “혹독한 편지”가 효과가 있어 교인들의 반란이 끝나고, 바울의 권위에 반란한 주모자를 정죄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고후 7:6 이하).
h)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고린도후서” (또는 고후 1~9장)를 써서, 교회의 문제들이 해결된 데 대한 감사와 교인들에 대한 사랑을 전하면서, 그에게 적대했던 자를 용서해주도록 권면하면서(고후 2:5~11). 교인들에게 자신의 사도직의 고난과 영광을 전한 후,(고후 3~6장), 전에 부탁했던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을 마쳐달라고 충고하였습니다 (고후 8~9장).
i) 그리고 바울은 디도를 고린도로 다시 보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을 완수하도록 하였는데, 이 바울의 헌금 사업이 오히려 오해를 받게 되었고, 또한 이 때 예루살렘의 사도들로부터 파송되었다고 주장하는 방문객들이 교회에 와서 환상과 이적 등 자신들의 영적 체험들을 과시하면서, 바울은 예루살렘의 사도들로부터 위임받지 못한 가짜 사도라고 주장하며 교인들을 선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j) 바울은 이 “거짓 사도들”의 주장에 맞서 또 편지를 써 보내 고린도에 온 방문객들을 “다른 영”을 가지고 “다른 예수”와 “다른 복음”을 선포하는 자들이라고 하며(고후 11:4), 자신도 사도의 자격 요건들에 비추어 조금도 뒤지지 않음을 주장하면서, 진정한 사도의 표징은 가문이나, 인간들에 의한 외적 위임이나, 심지어 성령의 놀랄 만한 체험도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과정 중에 당하는 고난이라고 설명하는데, 이 편지가 고린도후서와 합쳐져 10~13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4) 그중 특별히 오늘의 본문에 해당하는 고린도 전서에 대해서 고대 서신서의 관습을 따라 그 특징들을 살펴 보면, 서두 특히 수신인 관용구에서, 바울은 일반적인 수신인의 명칭인 “고린도에 있는 교회”나 “고린도 교인들의 교회”가 아니라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서 서로 파벌로 나뉘어 싸우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감사 단락에서는 고린도전서가 다른 바울 서신서중 두번째로 긴데 반하여, 감사 단락이 짧은 것은 고린도 교회와 바울의 관계가 불편한 관계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또 교회는 교제 공동체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 시킴으로, 교인들이 서로 사랑 가운데 하나될 것에 대해 권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맺음말에서는 다시 깨어 믿음에 굳게 설 것과 사랑으로 행하라고 하면서 지역 교회 안의 질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권면한 후 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5) 그리고 1:10 부터 16:12 까지의 긴 본문에서는 교회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며,결혼을 거룩하게 지키고 또 우상의 제물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지식으로 교만하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덕을 세우기를 권면하면서, 예배와 성만찬을 할 때는 질서를 존중할 것과 성령은 서로를 유익하게 하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 주신 바, 사랑안에서 그 은사들을 사용할 것과 또 마지막 날에 우리의 몸도 썩지 아니하며 강하고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할 것인 바, 영육 간에 거룩하게 살며 항상 주의 재림을 기다리며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6)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살펴 보기를 원하는데, 먼저 왜 이렇게 철학과 수사학이 발달하고 그 당시 부유했던 그리고 심지어 풍성한 은사를 받았던 고린도 교회가 이렇게 많은 문제들이 있었을까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고린도 교회의 이러한 많은 문제들의 근원을 오히려 그들의 지혜와 부요함에서 찾고 싶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고린도 교인들은 물질적으로 부유했기에 영적 가난함 즉 겸손함에 이르기가 오히려 쉽지 않았고, 지식이 발달한 곳이었기에 그들의 인간적인 생각을 완전히 내려 놓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즉, 우리 기독교는 인간의 모든 지혜와 지식과 노력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의 이르지 못하기에, 낮아져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되신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인데, 부유하고 지식이 발달한 고린도의 영향을 받은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의 말처럼, 막상 자신의 실상 즉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고,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넘치는 은사를 받게 되자, 마치 자기가 스스로 지혜로운 자 혹은 신령한 자가 된 것 인양 착각하여 오만해 졌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3:18 에서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고 하고, 또 8:2 에서는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또 14:37 에서는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는 이 글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고 하며 그들에게 신령한 자는 세상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 즉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을 입은 자로써, 사랑 안에 있는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것을 분별하되, 자신은 도덕적으로 타인들의 비판을 받지 않고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라고 하면서, 신령한 자 즉 온전한 자가 될 것을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잠언 18:12에 이르기를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라고 했습니다 즉 우리 스스로가 지혜롭다고 생각하여 우리의 지혜를 앞세우는 순간 실은 우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 하나님의 지혜에 이르지 못하게 되며, 또 우리 스스로가 안다고 하며 우리가 아는 것들을 내세우는 순간 우리는 교만한 자가 되며, 또한 우리가 신령하다고 자랑하는 순간 우리는 거만해 져서 다툼을 일으키게 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고후 12장에서 그가 약할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됨으로 오히려 온전하여 지기에, 오히려 그의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오히려 기뻐한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그가 약한 그 때에 그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오히려 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기도하옵기는,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지혜이신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통하여 의롭다 칭함 받고 또 일평생 이루어 가실 성화의 모든 것과 함께 죄의 속박으로부터의 자유하게 되었을 뿐 만 아니라, 영생도 보장받고 또 이 땅에서의 풍성한 삶도 누리며, 그리고 영광스런 사명과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은사도 주님으로 말미암아 성령을 통하여 은혜로 받았음을 깨닫고 겸손히 여호와를 경외하며 오늘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부유하고 철학과 수사학이 발달한 곳이었던 고린도 교회의 상황을 보면, 은사 즉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문제들이 있었는데, “부자가 하늘 나라에 가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 우리를 되돌아 보며, 우리 안에도 그런 부분은 없는지 스스로 부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없는지 돌아 보고 팀원들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진정 신령한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이신 주님으로 부터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을 입은 자로써, 사랑 안에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것을 분별하되, 자신은 도덕적으로 타인들의 비판을 받지 않고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라고 하였는데, 잠시 우리를 돌아보며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고 팀원들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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