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25-18 요15 가이드
- SJ Kim
- 3월 29일
- 6분 분량
요15:1-19, 핵심 구절 요15:16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열세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인간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결국 원초적 죄책과 오염 속에 살아가는 존재로 전락하였음을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이런 죄성 가득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태초에 그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보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다시 사랑하면서 열매 맺는 삶을 살수 있도록 하셨는데, 오늘 이러한 하나님의 택하심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보고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1) 먼저 오늘 본문의 context 를 한번 살펴 보면, 지난 몇주간 창 1장에서 2장까지의 인간의 창조와 타락 이야기에서 살펴 본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선하고 의롭고 거룩하게 창조함을 받은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고통과 고난과 죽음의 형벌을 받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 났는데, 더 큰 문제는 이로 말미암아 인간은 원죄 즉 죄책과 오염 즉 전적 부패와 전적 무능의 상태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전적 무능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요15:5 에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시며,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그 안에 거하고 그의 말이 우리 안에 거하면 구하는 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하시면서, 또 그의 사랑 안에 거하면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되어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 그런데 16절에서는 이렇게 열매 맺기 위해서는 결국 택함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좀 더 신학적으로 깊이 살펴 보면, 우리 인간은 원죄로 말미암아, 원초적인 죄책을 지고 있지만, 그러나 전적 부패와 전적 무능으로 말미암아, 결국 우리 스스로는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지경인 바, 즉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도 그래서 선악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도 그래서 결국 우리의 전적 부패성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은 하나님 앞에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행동을 할 수 없게 되었기에, 결국 인간은 외부로 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아야 하는데, 즉 요 1:3 말씀처럼, 만물이 말씀 즉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마암아 지은 바 되었듯, 우리 인간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으면 결국 열매를 맺을 수 없는데, 우리 스스로는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없는 바, 이에 우리는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택하심을 입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죄 가운데 죽어 있는 우리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때가 됨에 보내신 성령의 중생 하심을 받고, 그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를 덧입어 죄 용서함과 칭의 함을 받고, 또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성화되어 가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가운데,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는데, 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은 신앙의 초기에 일어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또 성화 과정에서 지속되는 그리스도와의 믿음의 교제를 의미하고, 또 그리스도의 말이 우리 안에 거한다는 말은 결국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리고 구하라는 말씀은 결국 모든 선이 하나님께로 부터 흘러 나오는 바, 결국 선한 열매와 사랑의 열매 또한 하나님께로 부터 흘러 나오기에 우리는 기도해야 하는데, 그럴 때 우리는 사랑이신 하나님으로 부터 흘러 나오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또한 사랑하며 살 수 있게 되며 주님의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이와 같이 원죄를 입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구원을 받고 또 열매를 맺는 가에 대하여, 벨직 고백서 제16조에서는 “우리는 아담의 후손들이 이처럼 아담의 죄로 인해 멸망과 파멸로 떨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기 본연의 존재, 즉 자비롭고 정의로우신 분으로서 자기 자신을 드러내셨음을 믿습니다. 즉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자기의 영원하고 불변하는 신적 뜻에 따라 사람들의 행위를 보지 않으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선택한 사람들을 멸망에서 구출하시고 보존하시되, 또 그는 정의로우시므로 그 밖의 사람들은 자기들이 스스로 개입된 타락과 멸망에 그대로 내버려 두셨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여기서 우리는 저희 개혁주의 교회의 가장 난이하고도 중요한 교리인 하나님의 예정, 즉 선택과 유기의 교리를 발견하는데, 무슨 말인가 하면, 인간은 원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선하고 의롭고 거룩하게 창조함을 받아 내적 성품의 열매와 외적 선행과 사랑과 영적 생명을 낳는 존재였지만, 그러나 그만 뱀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고통과 고난과 죽음의 형벌을 받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 났을 뿐 만 아니라, 이에 더하여, 원죄 즉 죄책과 오염 즉 전적 부패와 전적 무능의 상태로 전락하여 혼자서는 열매 맺지 못하며 이런 멸망의 상태로 부터 빠져 나올 수 없게 되었는 바 한마디로 인간은 엡 2:1 말씀처럼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므로 자비롭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인간들 중 그의 선하신 뜻을 따라 영원한 구원과 특별 은혜의 수령자들이 되도록 선택하시는데 이를 하나님의 신적 선택이라고 말하고, 그 외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 가운데 내버려 두심으로 결국 자기들의 죄에 대하여 벌하심으로 그의 공의를 드러내시는 것을 하나님의 공의의 유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5) 그런데 이 하나님의 선택의 작정은 a) 먼저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 즉 그의 신적인 선하신 기뻐하심의 표현으로, 예견된 신앙이나 선행과 같이 인간 속에 있는 어떤 것에 의해서 선택이 결정된다는 개념이 배제되는 것입니다. b) 그리고 이는 불변적인 바, 하나님의 자신의 능력에 의하여 택자를 끝까지 견인하여, 이를 실현하시기에, 최종적인 구원은 신자들의 불확실한 순종에 의존하기 않고, 하나님의 불변하시는 목적 속에서 보증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c) 또한 이는 영원으로 부터 작정되었으며 또한 이생과 영생에 이르도록 영원한 것입니다. d) 그리고 이는 또한 무조건적인데, 즉 모든 인간은 죄인이며 하나님의 복들을 상실하였기에, 인간에게는 알마니우스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어떠한 예견된 신앙이나 선행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선하신 기뻐하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무조건적인 것입니다. e) 또한 이는 불가항력적인데, 이는 비록 인간이 어느 정도 하나님의 실행에 반대할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가 효과가 없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자유 의지와 자유 행위를 억누르시지 않고, 택자의 영혼을 감화하여 사람이 스스로 의도하시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 f)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선택의 작정은 불의한 것으로 비난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죄의 용서나 영생에 대하여 어떤 사람에게도 빚지고 계시지 않으시기에, 그들 중 제한된 사람들 만을 그의 자비에 근거해 구원하신다 하더라도 이는 불의한 것이 아니며, 또한 모든 인간은 이런 신적 선택으로 흘러나오는 복을 요구할 아무런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인 바,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은 선택하시고 다른 이들은 유기하시는 것에 마 20:1-16절 의 포도원의 품꾼들 비유에서 나오는 것처럼, 대하여 설명을 요청할 만한 아무런 권리도 없을 뿐 만 아니라, 또한 롬 9:10-18 말씀처럼, 그가 어떤 사람을 구원하지 않으셨다 할지라도 그가 완전히 의로우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6)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몇몇을 택하여 구원하신 이유는 우리가 보통 이해하고 있듯 이세상과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하시기 위한 것 만은 아닌데, 만약 그것 만이 이유라면 택하심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더욱 불만을 가지고 또 택자라고 해서 더 도덕적이고 더 거룩하며 더 착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그렇다면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욕되게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택하심의 목적을 루이 벌코프는 a) 가깝게는 택자의 구원이요, b) 최종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하는데, 이는 결국 택자들이 놀라운 구원의 은택을 받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 오늘날 사회 복음에서는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하여 택하였다고도 하는데, 하나님의 택하심의 목적을 오늘 본문 16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고 하시면서 이 택하심의 목적은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즉 택하심의 목적은 열매인데,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 17절에서 말씀하신 열매는 a) 내적 열매인, 갈 5:22-23 절에 나오는 성품의 열매와 b) 또 외적 열매 즉 엡 2:10에서 말하는 선행의 열매, 딤전 1:5 에서 말하는 사랑의 열매, 빌 1:11에 나오는 의의 열매 그리고 요 4:34-36과 롬 1:13; 15:16에 나오는 영혼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우리를 택하셨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7) 이렇게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의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로 거룩하게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를 택하셨고 (엡 1:3-4), 또 연약하고 아직 죄인으로 원수로 행할 때에 그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보내사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으심으로 그의 택하심을 성취하셨고 (롬 5:6-9), 또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하사 마침내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 하는 유업을 잇게 하셨는데, 이 모든 것에 우리의 공로는 전혀 없고 오직 하나님의 전적 은혜의 택하심과 예정하심에 의한 것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바, 우리는 예수님께서 요 4:34-36절에서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하시며, 사마리아 땅을 보시며,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시며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듯, 올 한해 이런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택하심의 목적이 결국 우리가 내적 열매와 외적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 임을 깨닫고 그 뜻과 목적대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창세도 전에 우리를 택하셨는데, 이는 우리 인간의 공로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그의 은혜로 말미암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잠시 이 사실에 대해 한번 깊이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선택은 우리로 열매를 맺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각자의 삶에서 어떤 그리고 어떻게 열매 맺고 있는지 한번 돌아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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