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1:1-9, 암송 구절 레11:44-45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주에 걸쳐, 하나님께서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노릇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큰 민족으로 성장시키신 후, 출애굽시키셔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데, 먼저 시내 언약을 맺어 주시고, 십계명과 성막 규례를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하게 살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어서 성막에서 드릴 제사들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보고, 오늘 날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에 배울 점을 찾아 보고자 합니다.
1) 레위기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에 그의 백성들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이며, 핵심 구절은 11:44-45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입니다. 그리고 전체를 나누어 보면, 1~7장까지는 거룩한 제사에 대해서, 8~10장과 21~22장까지는 거룩한 제사장에 대해서, 11~16장까지는 부정함(부정한 동물, 출산, 질병)들과 그에 대한 정결 규례에 대해서, 그리고 17~20장과 23-27장에서는 거룩한 삶에 대한 규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2) 오늘 본문은 그 중에서 1-7장에 나오는 거룩한 제사들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5대 제사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그리고 속건제인데, 번제는 온전한 헌신을 의미하는 제사로, 제물(소, 양, 염소, 새) 전체를 번제단에 태워 올려드리는 제사인데, 그리스도의 완전한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오늘에 이르러서는 크리스천들이 삶의 전체를 드리는 산제사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소제는 제사자가 하나님의 공급과 보호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충성을 다짐하여 곡물 등 (날 곡식가루, 빵, 햇곡식 가루)를 바쳐 드리는 제사로, 그리스도의 생명의 떡과 부활의 첫 열매를 상징하며, 크리스천들에게 있어, 모든 것 즉 생명까지도 부어 드리는 전제(빌 2:17)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 감사, 서원, 기타 자원하여 드리는 제물(소, 양, 염소)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화목을 의미하며, 오늘날의 성찬과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속죄와 관련해서는 속죄제와 속건제가 있는데, 속죄제가 부지중에 저지른 죄에 대한 속죄를 위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의미한다면, 속건제는 주로 그 죄가 사람과 재산에 영향이 미쳐 보상이 필요할 때 드리는 제사로 피해액의 5분의 1을 더하여 드려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죄의 결과인 저주와 고난을 감당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 속죄 제사는 죄의 형벌을 받아야 하는 고의성이 있는 죄에 대한 속죄 제사는 아니며, 현대적으로 보면, 예수의 대속에 대한 믿음, 죄의 고백과 회개,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용서와 화해의 실천을 의미한다고 이해할 수 있으며, 결국 이 5대 제사는 우리들의 세가지 영적 필요, 즉 죄 용서와 죄로 부터 정결케 됨, 하나님과의 교제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그런데, 이러한 제사들은 또한 제사를 드리는 방법에 따라, 화제, 거제, 요제, 전제로 나눌 수 있는데, 화제는 번제와 같이 번제단에서 불태워 드리는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향기로운 냄새를 올려 드리는 제사이며, 요제는 화목제 제물중 제물의 가슴 부분을 흔들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말하는데 이는 제사장들에게 주어 졌습니다. 거제는 제물을 높이 들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로, 땅의 첫 소산물, 십일조, 혹은 전리품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으로, 제사장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전제는 관제라고도 하는데, 번제나 소제, 화목제 등에서 포도주나 독주를 하나님께 부어 드리는 것으로 자기의 생명까지 바치는 것을 의미하는 제사입니다.
4) 각 5대 제사별 제사를 상세히 살펴 보면, 번제는 송아지, 수, 염소, 집비둘기를 드리는 제사로, 헌제자는 먼저 흠 없는 일년 된 수컷을 준비하여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나와, 속죄를 위하여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한 후 잡되, 제사장은 그 피를 가져다 제단 사방에 뿌려야 하며, 또 헌제자가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머리와 기름을 분리하고 나머지 부위는 각을 뜬 후, 그 내장과 정강이는 물로 씻으면,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바쳤습니다. 그리고 소제는 고운 가루, 무교병, 혹은 첫이삭을 드리는 제사로, 고운 가루일 경우,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유향을 놓은 후 제사장에게 가져오면, 그중 기념할 만큼과 유향을 취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고, 나머지는 제사장들의 음식으로 삼는데,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과 꿀을 넣지 말고 반드시 소금을 쳐야 합니다. 그리고 화목제는 소와 염소, 양을 드리되, 번제와 다른 점은 암 수 구별없이 드릴 수 있었으며, 콩팥과 내장, 콩팥, 간, 허리 부근에 덮인 기름 만 번제단에 불살랐고, 제물의 가죽과 ‘요제’로 드린 가슴과, ‘거제’로 드린 우편 뒷다리는 제사장에게 주어졌고, 나머지는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먹었습니다. 속죄제는 속죄를 위해, 헌제자의 사회적 지휘에 따라, 제사장과 온 회중은 흠 없는 수송아지, 족장은 흠 없는 수염소, 평민은 암양이니 암염소, 가난한 자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혹은 고운 가루 에바 십분의 일을 드리는 제사로, 제물의 모든 기름과 콩팥을 번제단 위에서 사른 후, 그 나머지 부분은 진 바깥 재 버리는 정결한 곳에서 나무 위에서 불살랐습니다. 다만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속죄제는 진 밖에서 사르지 않고 다리와 고기를 회막 뜰테어 구워 먹도록 했습니다. 속건제는 죄의 형태에 따라, ‘흠없는 일년된 수양’,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둘’, ‘고운 가루 에바 십 분의 삼’과 ‘기름 한 록’등의 제물을 드렸으며, 속죄제와 다른 점은 속건 제물 외에 불법으로 취한 것에 1/5을 더한 배상이 요구되었다는 점과 헌제자가 그 제물을 죽이고 직접 불태웠던 속죄제와는 달리 속건제는 제사장이 대신해서 제물을 잡고, 그 제물도 제사장이 먹어야 했습니다.
5)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은혜 나누기를 원하는데, 첫째, 이 5대 제사에서 피는 번제단에 뿌려지고 또한 기름은 불태워졌는데, 피는 그리스도의 대속 죽음 그리고 기름은 성령을 상징하는 바, 모든 제사는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역이 밑받침이 되어있다는 의미 입니다. 이를 오늘 우리에게 적용해 보면, 동물이나 곡물을 잡아 번제단에 올려 드리는 구약 제사는 이제 드릴 필요가 없지만, 우리는 언제나 예배 가운데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의지하여 예배하여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요 4:24 에서는 “하나님은 영이시니 에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5대 제사는 모두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려야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흠이 없는 일년 된.제물을 찾아 회막 문에서 여호와께 드려야 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함으로 헌제자가 죄속함을 먼저 받아야 했으며, 제물의 모든 부분을 율례에 정한대로 하나님께 화제로 드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현재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는 굉장히 다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는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서도 막상 예배의 은혜 즉 그것이 말씀의 은혜이든 찬양의 은혜이든 우리가 예배를 통해서 받는 은혜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서, 막상 예배에서 무엇을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사가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시도록 제물을 드려야 하듯 예배도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며, 그렇게 예배자인 우리 자신을 예배의 재물로 드리고 또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이 바로 예배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5대 제사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는 제사를 드리고 빈손으로 오는 것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제사를 드릴려면, 제사를 드리게 된 은혜가 먼저 있어야 하는 것이 5대 제사였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에 감사하여 제사를 드리는 것이 번제였고,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보호하심에 감사하여 드리는 것이 소제이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제와 또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뭔가를 드리고자 하는 서원제를 드리는 것이 화목제였듯, 먼저 하나님의 은혜가 선행하고 있었기에 제사를 드리는 것이었으며, 심지어 속죄제나 속건제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부지 불식간 에라도 하나님이나 이웃에게 죄를 지었을 때, 드리는 것이듯, 모든 제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선행하고 그 은혜가 깨달어 지고 또한 감사하게 될 때 드릴 수 있는 것이 제사이듯, 우리의 예배도 드리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고, 그 은혜를 깨달았을 때, 그 은혜에 감사하여, 우리 자신과 우리의 삶을 드리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감사의 제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시편 50:23에서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기도 하옵기는 우리들 모두에게 이런 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우리의 삶에 넘쳐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 깨닫고 이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본문에서 살펴본 구약의 제사처럼, 우리는 제사를 드리듯 매주 예배를 드리는데, 과연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드리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렇게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 우리는 예배당을 나서면서 하나님께서 또 한 주를 어떤 은혜로 채워주실지 기대하며 세상으로 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비록 세상에 도전이 있고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신 은혜들로 채워 주실 것을 기대하는 그런 삶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 가득한 삶을 살 수 있을 줄 믿습니다. 그렇게 이미 준비되고 주어진 은혜가 가득한 삶을 산다고 한번 생각해 보시면서, 이런 관점의 변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갈 지 생각해 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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